아이온2 골드(키나) 수급 루트 정리 초반·중반·만렙 이후까지
아이온2 조금만 해보면 느끼실 거예요.
전투나 레벨업도 중요한데, 결국 발목 잡는 건 키나죠.
스킬 책, 강화, 옵션 변경, 소모품, 거래소까지
뭐 하나 키나 안 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무지성으로 쓰다 보면 레벨은 올랐는데 통장 잔고는 0에 가까워지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온2에서
- 초반
- 중반
- 만렙 이후
이 세 구간으로 나눠서
골드(키나) 수급 루트와 절대 하면 손해 보는 소비 패턴까지 같이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먼저 정리부터 – 키나를 어디에 쓰는 게임인가
아이온2에서 키나는 기본적으로 이런 데 들어갑니다.
- 스킬 습득 및 스킬 레벨업 비용
- 장비 수리, 일부 강화/옵션 변경 관련 비용
- 제작·강화 재료 구매
- 거래소에서 다른 유저 아이템 구매
- 각종 소모품(물약, 버프류, 퀘스트용 아이템 등)
즉, 키나는
“지금 당장 강해지는 데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재화”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키나 수급 루트를 잘 짜는 것만큼
“어디서 아끼고, 어디에는 과감히 쓰는가” 기준을 잡는 것도 중요해요
초반 구간 – ‘버는 것보다 안 새게 막는 것’이 핵심
초반은 사실 키나를 엄청 벌어들이는 구간이라기보단
괜히 샌 데 없이 줄줄 세지 않게 막는 게 더 중요합니다.
대략 튜토리얼부터 첫 메인 지역 몇 개 돌 때까지를 초반이라고 볼게요
주요 수입 루트
초반 키나는 거의 여기서 나옵니다.
- 메인 퀘스트 보상
- 서브 퀘스트, 반복 퀘스트 보상
- 필드에서 떨어지는 잡템 판매
- 초반 던전 보상 + 아이템 판매
이때는 아이템 개별 가격이 높지는 않지만
그만큼 강화 비용도 싸고, 필요한 곳도 많지 않아서
“퀘스트만 꾸준히 밀어도 키나가 바닥나는 일은 잘 없다”
라는 느낌이 맞습니다.
초반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소비 패턴
초반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이 두 가지입니다.
- 레벨 금방 지나갈 템에 과투자
→ 초록/파랑템에 강화, 옵션 변경, 마석 박기 풀세트 - 거래소에서 외형·수집욕 때문에 아이템 마구 지르기
초반 장비는
어차피 메인 퀘 몇 개만 넘기면 통째로 갈아엎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 기준으로는
무기 1개, 방어구 1~2부위 정도만
가볍게 강화해서 사냥 스트레스 줄이는 용도로 쓰고
나머지는 최대한 퀘스트/필드 드랍으로 타협
이렇게만 해도
키나는 자연스럽게 쌓이고,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쓸 여유가 생겨요.
초반 수급 루트 정리
- 메인 퀘스트는 가능한 한 스킵하지 말고 밀기
- 서브/반복 퀘스트 중 보상이 키나 위주인 것들 위주로 골라서 수행
- 필드에서 드랍되는 흰색·초록 잡템은
최대한 모아서 한 번에 상점 판매 - 강화는 딱 필요한 만큼만, “완벽 세팅”은 중후반으로 미루기
중반 구간 – 던전과 거래소를 활용해서 키나를 굴리는 구간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가고,
일일 던전·주둔지·숨겨진 던전 같은 게 열리기 시작하면
키나 수급 구조도 서서히 바뀝니다.
이제는 “퀘스트 보상만으로는 아쉬운” 단계로 들어가는 거죠.
일일/주간 던전 – 가장 안정적인 키나 루트
중반부터는 일일·주간 던전이 사실상
- 경험치
- 장비
- 키나(또는 키나로 바꿀 수 있는 아이템)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주는 핵심 루트가 됩니다.
여기서 키나를 벌어들이는 방식은 보통 두 가지예요
- 던전 보상으로 나오는 장비·재료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판매
- 파밍 루틴을 돌면서 남는 것만 거래소에 꾸준히 올리기
중요한 포인트는
“당장 내 템업에 꼭 필요하지 않은 건,
한 번쯤은 가격을 검색해보고 팔지 말지 결정하는 습관”
을 들이는 겁니다.
의외로
- 세트 외형용 장비
- 특정 직업에게 좋은 옵션의 장비
- 제작/강화 계열 재료
이런 것들이 꽤 괜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필드 파밍 – 사냥터를 ‘키나 기준’으로 보는 시점
중반 사냥터를 고를 때는 단순히
- 경험치 잘 들어오는지
- 몹 잡기 편한지
만 볼 게 아니라
- 잡템 가격이 괜찮은지
- 재료 드랍이 얼마나 나오는지
- 특정 세트/장비가 드랍되는 지역인지
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몹이 몰려 있어서 경험치는 좋지만
잡템/드랍 구성이 별로인 곳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몹 자체는 조금 거슬리는데
재료나 세트 장비가 잘 나와서 키나 효율이 좋은 곳도 있어요
중반부터는
“순수 경험치 사냥터”와
“키나 파밍 겸용 사냥터”를 구분해서
- 레벨이 살짝 막힌 구간 → 경험치 위주 사냥터
- 장비·강화 준비하는 구간 → 키나 효율 좋은 사냥터
이렇게 번갈아 가며 돌면 훨씬 안정적인 성장 루트가 됩니다.
거래소 – 키나 수급의 핵심 도구
중반부터 거래소 활용은 거의 필수입니다.
이때 포인트는 두 가지예요.
- 지금 시점에서 잘 팔리는 재료/장비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
- 시세를 눈으로 익혀두고,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파는 구조를 조금씩 시도하기
처음부터 본격적인 시세 장사까지 할 필요는 없고
자주 드랍되는 재료들의 평균 거래가
특정 직업 인기 장비의 시세 범위
이 정도만 눈에 익혀둬도,
무심코 상점에 팔아버릴 아이템들을
거래소로 돌리면서 키나 수급량이 꽤 차이가 나게 됩니다.
만렙 이후 – 키나를 ‘루틴’으로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단계
만렙 이후에는
키나가 진짜 무겁게 느껴지는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 강화 단계 한 번 올릴 때마다
- 옵션 재설정 한 번 할 때마다
- 고급 소모품, 각종 주문서, 특수 재료를 준비할 때마다
기본 단위가 수십만, 수백만 키나씩 오르내리기 시작하거든요
이때는 그냥 “그때그때 사냥해서 버는” 수준으로는 부족하고,
아예 키나 루틴을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고정 수입 루틴 만들기
만렙 이후 고정 수입원은 대략 이런 것들입니다.
- 일일·주간 던전 루틴
→ 장비/재료/포인트를 키나로 전환 - 상위 필드 파밍 루트
→ 고가 재료, 희귀 장비, 세트 아이템 - 주둔지, 요새전, 대규모 콘텐츠 보상
→ 전용 재화나 아이템을 키나로 바꾸는 루트
여기서 중요한 건
“무리해서 모든 콘텐츠를 다 돌겠다”가 아니라
- 내 플레이 시간
- 내 전투력
-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
이 세 가지에 맞춰서
“매일/매주 최소한으로 돌릴 템플릿”을 하나 만드는 거예요.
예를 들면
평일
→ 일일 던전 1~2개 + 필드 파밍 30분
주말
→ 주간 던전 + 요새전 + 거래소 정리
이런 식으로,
접속할 때마다 “오늘은 무엇을 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제작·거래 중심 수입으로 확장
만렙 이후부터는 단순히 “사냥을 많이 한다고”
키나가 자동으로 잘 모이지 않습니다.
제작, 거래를 섞으면 효율이 훨씬 올라가요.
대표적인 패턴은 이런 것들입니다.
- 많이 쓰이는 소모품·재료를 제작해서 판매
- 고가 재료를 직접 파밍해서 시세 좋은 시간에 판매
- 특정 시간대·이벤트 직후 시세 차이를 노린 매매
처음부터 전문 상인처럼 할 필요는 없고,
내가 자주 돌게 되는 던전/사냥터에서
특히 많이 쌓이는 재료를 잘 팔 수 있는 구조만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부캐 활용
이미 부캐를 몇 개 키웠다면
만렙 이후 키나 수급에 부캐를 끼워 넣는 것도 좋습니다.
- 본캐: 고난이도 던전, 요새전, 상위 필드 파밍
- 부캐: 일일/저난이도 던전, 재료 파밍, 제작 보조
이렇게 역할을 나눠두면
본캐는 전투력과 엔드 컨텐츠에 집중하고
부캐는 꾸준한 키나·재료 생산 기계처럼 돌릴 수 있습니다.
과금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키나 운영 기준
현질을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서
키나를 보는 관점도 살짝 달라집니다.
완전 무과금 / 극소과금
큐나는 거의 못 쓰거나, 이벤트로만 조금씩 들어오는 수준
키나는 곧 내 캐릭터의 생명줄
이 경우에는
- 초반: 무조건 절약, 장비 과투자 금지
- 중반: 사냥터와 던전을 “키나 효율 기준”으로 선택
- 만렙 이후: 제작/거래 루틴까지 필수적으로 써야 버텨집니다.
특히 무과금이면
“내가 어떤 콘텐츠까지 바라볼 것인지” 현실적인 목표를 잡아두는 게 좋아요
소과금(월 몇 만 원 수준)
이 경우에는
현질로 편의/패스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키나는 강화·옵션·거래소용 재화로 집중해서 쓰는 식으로 나누는 게 좋습니다.
즉,
- 큐나는 멤버십/패스, 편의성 도구 쪽에 투자
- 키나는 인게임 파밍과 거래로 벌어들여서 전투력에 투자
이렇게 두 축을 분리하면
실제로는 현금 지출은 크지 않은데
계정 전체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나 수급에서 자주 하는 실수들
마지막으로, 키나 관련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함정들만 모아볼게요.
- 레벨이 확 오를 때마다 장비를 올갈이 하면서 전부 강화
→ 초반·중반에는 어차피 금방 갈아탈 장비입니다.
무기 위주로 최소한만 강화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 거래소를 아예 안 쓰거나, 반대로 너무 믿고 비싸게 질러버리기
→ 자주 쓰는 재료·장비의 대략적인 시세만 알고 있어도
사고팔 때 손해가 크게 줄어듭니다. - 던전 보상 아이템을 전부 본인이 쓸 생각만 하는 경우
→ 장비·재료 중에는
내 세팅에는 애매해도 남들이 좋아하는 옵션들이 많습니다.
“이거 옵션 괜찮나?” 싶으면 한 번은 검색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 키나가 조금 모이면 늘 바닥까지 써버리는 패턴
→ 최소한 항상
“강화 실패 몇 번 버틸 수 있는 여유 자금” 정도는 남기고 쓰는 습관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아이온2에서 골드(키나) 수급은
- 초반에는 ‘새지 않게 막는 것’
- 중반에는 ‘던전과 필드를 키나 기준으로 고르는 것’
- 만렙 이후에는 ‘루틴과 거래를 통한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드는 것
이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하면 훨씬 명확해집니다.
지금 계정 상태가
초반인지, 중반인지, 만렙 이후인지 한 번 체크해보고
각 구간에 맞는 키나 루트를 하나씩만 잡아도
“맨날 돈 없다” 느낌에서 꽤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