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뉴비가 자주 하는 실수 10가지와 예방 방법
아이온2 처음 시작하면
그래픽·타격감에 반해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나중에 뒤늦게 “아… 이때 이렇게만 안 했어도…” 하는 순간이 한 번씩은 오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온2 뉴비들이 초반에 특히 많이 하는 실수 10가지를 정리하고
각각을 어떻게 예방하면 좋은지 현실적인 방법까지 같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바로가기
직업을 “멋있어 보이는 것”만 보고 고르는 실수
처음에는 당연히 외형·모션이 먼저 눈에 들어오죠
문제는 역할이 본인 성향이랑 너무 안 맞으면
30레벨 전후만 돼도 현타가 한 번 크게 온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 책임감 부담스러운 사람인데 탱커를 골랐다.
- 파티 플레이가 좋은데 극단적인 솔딜 직업을 골랐다.
이러면 던전 갈 때마다 피곤해지기 쉽습니다.
예방 방법
- 직업 소개 글을 최소 한 번은 읽고
“탱/힐/딜 중에 내가 좋아하는 포지션이 뭔지” 먼저 정하기 - 외형은 커마·코스튬으로 바꿀 수 있지만
역할은 바꾸기 어렵다는 걸 항상 기억하기 - 정말 애매하면
본캐 후보 두 개를 20 전후까지 키워보고 결정하기
메인 퀘스트 무시하고 필드 사냥만 도는 실수
MMORPG 경험 많으면
습관적으로 “그냥 필드에서 몹만 잡아도 되겠지” 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아이온2는
- 메인 퀘스트로 주요 기능이 열리고
- 이동 동선, 장비 수급, 던전 개방까지 전부 메인과 연결되는 구조라
메인을 무시하고 사냥만 돌면
- 특정 구간에서 전투력은 남는데 진행이 막히고
- 돈과 시간만 더 쓰게 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예방 방법
- 최소한 “메인 퀘 아이콘이 뜨면 그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 지루해도 메인 퀘 한 줄을 끝까지 밀어 놓고
남는 시간에만 필드 사냥·서브 퀘를 섞는 구조로 잡기
초반부터 강화석을 전부 태워버리는 실수
처음 얻은 희귀 무기가 너무 예쁘다 보니
강화석을 모으는 대로 다 발라버리는 패턴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초반 장비는
- 금방 더 좋은 거로 갈아타고
- 강화석은 뒤로 갈수록 더 귀해지는 구조라
“곧 버릴 템에 돈 다 쓴 셈”이 되기 쉬워요
예방 방법
- 초반 파란 장비는 무기 +3~+5, 방어구 +3 정도만 찍고 멈추기
- “세트 효과까지 갖춘 장비”를 손에 넣기 전까지
+7 이상 수치는 건드리지 않기 - 강화하기 전에
“이거 두 주 이상은 들고 갈 템인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던전 역할 이해 없이 그냥 매칭 돌리는 실수
매칭 버튼만 누르면 파티가 잡히다 보니
역할을 제대로 이해 못한 채로 던전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결과
- 탱커가 보스를 돌리지 않는다
- 힐러가 딜만 하다가 파티가 전멸한다
- 딜러가 장판부터 밟고 시작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뉴비라고 해도 파티 분위기가 살짝 싸해지기 쉽죠
예방 방법
- 던전 입장 전
“나는 이 파티에서 탱/힐/딜 중 어떤 역할인지”부터 확실히 인지하기 - 첫 입장이라면 파티창에
“초행입니다, 패턴 잘 모르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줄 남겨두기 - 최소한
“위험한 전멸 패턴이 뭔지” 정도는 영상·글로 한 번씩 보고 들어가기
스킬·특성 설명 안 읽고 아무 데나 찍는 실수
빨리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빛나는 버튼부터 막 눌러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 쿨이 긴 스킬에 과하게 투자하거나
- 실제로 잘 안 쓰는 기술에 포인트를 몰아주면
나중에 스킬 초기화 비용까지 추가로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예방 방법
- 스킬 아이콘에 마우스를 한 번씩 꼭 올려 보고
“딜/생존/유틸” 중 어디에 속하는지 감을 먼저 잡기 - 자주 쓰는 기술 6~8개만 별표 치듯 따로 적어두고
이 스킬들 위주로 우선 투자 - 애매한 스킬은 일단 1만 찍어 보고
실제로 자주 누르게 되면 그때 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설정(그래픽·UI·단축키)을 기본값으로 고정해 두는 실수
처음 설치하고 옵션 건드리기 귀찮아서
기본값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 프레임이 괜히 불안정하고
- 스킬 누를 때마다 손가락이 꼬이고
- 화면이 지저분해서 보스 패턴이 안 보이는 상황
이게 전부 “내 손이 느려서”라기보다
설정이 손과 장비에 안 맞아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예방 방법
- 그래픽은 프레임 우선:
그림자·후처리·반사는 과감하게 낮추거나 끄고
캐릭터 디테일만 중간 이상으로 유지 - UI는 최소 한 번 비율 조정:
해상도에 맞게 90~100% 사이로 조정해서
글씨와 아이콘이 또렷하게 보이도록 맞추기 - 단축키는 자주 쓰는 스킬을
1~4, QWER, F 정도에 몰아두고
긴 쿨기·자주 안 쓰는 건 먼 키로 빼기
거래소 시세 안 보고 바로 사고파는 실수
거래소에 들어가서 맨 위에 보이는 가격만 보고
“아 이게 시세구나” 하고 바로 사거나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 최저가가 급매라서 이상하게 낮게 박혀 있거나
- 2~3번째 매물부터가 진짜 시세인 경우가 많아요
예방 방법
- 항상 최소 3개의 가격을 같이 보고
“평균이 어느 구간인지”부터 파악하기 - 급하게 사고 싶은 게 아니라면
즐겨찾기에 넣어 두고 하루 정도는 지켜본 뒤에 결정하기 - 판매 등록할 때도
최저가보다 살짝만 낮추는 정도로만 조정하고
괜히 시장 가격을 혼자 확 떨어뜨리지 않기
길드 안 들어가고 끝까지 혼자만 버티는 실수
혼자 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길드 초대창이 뜰 때마다 그냥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아이온2 구조상
- 던전 정보
- 세팅 팁
- 시세 정보
이런 것들이 길드·파티 단위로 훨씬 빨리 돌기 때문에
언젠가는 정보 격차가 체감되기 시작해요
예방 방법
- 너무 빡센 하드코어 길드 말고
“출석 자유, 던전 같이 도는 정도” 분위기의 길드를 한 번 찾아보기 - 길드에 들어간 뒤에는
최소한 인사와 던전 모집 공지 정도는 가끔 눈팅하기 - 본인이 말수가 적더라도
길드 공지와 채팅만 보는 것만으로도 손해 보는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PVE·PVP 장비와 세팅을 구분하지 않는 실수
아이온 계열 게임은 보통
- 몹에게 좋은 옵션
- 유저에게 좋은 옵션
이 구분이 꽤 뚜렷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걸 모르고
- PVP 옵션 잔뜩인 장비를 들고 던전을 돌거나
- PVE 위주 장비로 경쟁 콘텐츠를 들어가는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예방 방법
- 장비 옵션을 볼 때
“몬스터 대상”인지 “플레이어 대상”인지 문구를 꼭 확인하기 - 한동안 PVE 위주로만 할 거라면
던전·레이드용 세팅에 우선 순위를 두기 - 나중에 PVP를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라면
세트 효과와 옵션을 따로 메모해 두고
PVP 전용 장비를 천천히 모으는 식으로 접근하기
피로도·멘탈 관리 없이 계속 붙잡고 있는 실수
마지막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멘탈 문제입니다.
강화가 연속으로 깨지거나
던전에서 계속 실패하던 날에는
“이러다 한 번만 더 성공하면 되겠지” 하면서
몇 시간씩 추가로 매달리기 쉽죠
그러다 보면
- 게임이 재밌어서 하는 게 아니라
손해 본 걸 만회하려고 하는 느낌이 강해지고
결국 피로감만 쌓이게 됩니다.
예방 방법
- 강화·던전 시도 전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다”는 기준을 숫자로 미리 정해두기
(예: 강화석 20개 쓰면 멈춘다, 던전 3트까지만 한다) - 기분이 안 좋을수록
메인 퀘나 가벼운 사냥으로 강도만 낮추고
중요한 도전 콘텐츠는 다음 날로 미루기 - 하루쯤은 아예 접속을 안 하고
머릿속을 비우는 날도 일부러 만들어 두기
마무리
아이온2 뉴비가 자주 하는 실수들 대부분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보를 몰라서 혹은 “설마 이 정도겠어”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업 선택, 메인 퀘 진행, 강화 타이밍, 던전 준비, 거래소·길드 활용, 세팅 분리, 멘탈 관리까지
오늘 이야기한 10가지만 한 번씩 머릿속에 넣어두면
초반에 되돌리고 싶은 선택을 할 일은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 막 시작하신 분들은
일단 메인 퀘를 중심으로 천천히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강화와 던전, 길드 활동은 여유가 생기는 순서대로
하나씩 열어 보는 느낌으로 가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