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절차와 기준|정기검사·종합검사 차이, 통과 요령 총정리
자동차를 운행하는 모든 차량 소유자는 주기적으로 배출가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배출가스 검사는 단순히 차량 상태 확인을 넘어서, 대기오염을 줄이고 차량의 성능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제도인데요.
검사 절차와 기준을 정확히 알고 준비하면 불합격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의 차이, 연료별 검사 방식, 허용 기준 수치, 불합격 시 재검 절차, 통과 팁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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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출가스 검사 종류
정기검사
- 전국 모든 차량이 대상
- 차량 기본 안전검사와 함께 배출가스 검사 포함
- 휘발유·LPG 차량 : 공회전 상태에서 CO(일산화탄소), HC(탄화수소), 산소농도, 공기과잉률 측정
- 경유 차량 : 급가속 시 발생하는 매연 불투과율 측정
종합검사
- 수도권 및 일부 대도시 등 환경규제 지역에 등록된 일정 차령 차량이 대상
- 정기검사 항목에 더해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추가 진행
- 휘발유·LPG 차량 : ASM-2525(40km/h 정속주행 + 공회전 상태) 방식으로 CO/HC 등 측정
- 경유 차량 : KD-147 또는 Lug-Down(3모드) 방식으로 매연과 필요 시 NOx까지 측정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대상 구분은 차량 연식·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입력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배출가스 검사 절차
예약·방문
-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온라인 예약 후 방문
- 자동차등록증, 신분증 등 지참
사전 점검
- 차량 동일성 확인, 경고등 점등 여부, 누유·배기 상태 확인
- 필요 시 OBD 자기진단 점검 (예: P0420 촉매효율 저하, P0401 EGR 불량 등)
배출가스 측정
- 휘발유/LPG : 공회전 2모드 또는 ASM 검사
- 경유 : 급가속 매연 측정 또는 정밀검사 장비로 측정
판정·설명
- 적합 여부 안내, 부적합 시 재검 기한 및 개선 방법 안내
검사 예약은 월말·분기말보다 평일 오전에 하면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3. 연료별 허용 기준
휘발유·LPG 차량
- 경차 : CO ≤ 1.0%, HC ≤ 150ppm
- 승용 : CO ≤ 1.0%, HC ≤ 120ppm
- 승합·화물(소형) : CO ≤ 1.2%, HC ≤ 220ppm
- 승합·화물(중·대형) : CO ≤ 2.5%, HC ≤ 400ppm
경유 차량
- 소형 승용·화물 : 매연 불투과율 ≤ 10%
- 대형 버스·화물 : 매연 불투과율 ≤ 20%
- 일부 차종은 터보·인터쿨러 유무에 따라 기준 가산 적용
※ 종합검사 시에는 제작연도·차종별로 보다 강화된 수치가 적용됩니다.
※ 수입차(특히 디젤 유로6)는 NOx 기준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불합격 시 재검 규정 및 행정 조치
- 부적합 통보일로부터 일반적으로 10일 이내 재검을 받아야 함
- 정밀검사에서 2회 이상 불합격 시, 반드시 배출가스 전문정비업체 정비확인서 제출 후 재검 가능
- 재검 시 수수료 일부 감면 가능(보통 50%)
- 정기검사를 기한 내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1일당 2만원, 최대 60만원)
재검 기한을 놓치면 단순 불합격보다 더 큰 행정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5. 준비물·소요 시간·수수료
- 준비물 : 자동차등록증, 신분증, 위임 시 위임장
- 검사 시간 : 정기검사 약 30분 내외, 종합검사 약 60분 내외
- 수수료 : 차량 종류·지역·검사 종류에 따라 다름 (예: 소형 승용차 정기검사 약 2만 3천원대, 종합검사 4만 5천원대 이상)
- 결제 방법 : 카드·현금 모두 가능, 온라인 예약 시 선결제 가능
6. 불합격 주요 원인과 예방 팁
휘발유/LPG 차량 주요 원인
- 산소센서, 촉매변환기(CAT) 노후
- 점화플러그·점화코일 불량
- 공기필터 막힘, 흡기호스 누설
- 엔진 체크등 점등 상태
경유 차량 주요 원인
- EGR 밸브 고착, DPF 재생 불량
- 인젝터 분사 불량, 흡기 카본 슬러지
- 인터쿨러 호스 파손, 연료품질 불량
- 매연저감장치 탈거·불법 개조
예방 팁
- 검사 전 20~30분간 고속주행으로 촉매와 DPF 예열
- 엔진오일·공기필터 교체 상태 확인
- 경고등 점등 시 반드시 사전 정비
- 디젤 차량은 검사 직전 주유는 피하는 게 안정적
7. 종합검사 대상 여부 확인
- 차량 등록 지역이 규제지역(수도권, 6대 광역시 일부 등)이고 차령이 일정 기간 이상이면 종합검사 대상
-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입력 시 대상 여부 확인 가능
8. 실제 사례 모음
- 사례①: 정기검사에서 HC 수치 초과 → 점화플러그 교체 후 재검 합격
- 사례②: 경유 SUV 종합검사에서 매연 30% 측정 → DPF 강제재생 후 재검에서 6%로 합격
- 사례③: 엔진 경고등 점등 상태로 검사 → 즉시 불합격, 산소센서 교체 후 통과
- 사례④: 예약 없이 토요일 검사소 방문 → 대기 2시간 발생
- 사례⑤: 불합격 후 한 달 미수검 상태 운행 → 과태료 30만원 부과
9. 자주 묻는 질문(FAQ)
Q. 배출가스 검사와 자동차 종합검사는 같은 건가요?
→ 종합검사는 정기검사보다 강화된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추가된 검사입니다.
Q. 하이브리드 차량도 검사하나요?
→ 엔진이 장착된 차량은 검사 대상입니다.
Q. LPG 개조 차량도 가능한가요?
→ 정식 승인 받은 차량만 검사 가능, 불법 개조는 불합격입니다.
Q. 튜닝 차량은 어떻게 되나요?
→ 배출 관련 불법 튜닝이 확인되면 불합격 처리됩니다.
마무리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는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차량 성능과 안전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의 차이를 알고, 사전 정비와 준비를 통해 검사를 통과하면 불필요한 재검과 과태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안전 운행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예방 정비를 생활화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