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느릴 때 점검 순서 와이파이·유선 공통 체크리스트, 공유기·통신사·내 기기 원인까지
인터넷이 느려지면 대부분 “통신사 문제겠지”부터 떠올리는데, 실제로는 내 집(공유기/와이파이), 내 기기(백그라운드/드라이버), 외부망(회선 품질/장애) 중 어디에서 병목이 생겼는지부터 갈라야 빨리 끝납니다.
아래 순서대로만 따라가면, 원인 찾는 시간이 확 줄어들어요
목차
0단계: 증상부터 딱 10초만 정리
아래 3개만 체크하고 시작하면 됩니다.
- 느린 게 “전체”인지, 특정 사이트/앱만 느린지
- 와이파이만 느린지, 유선도 느린지
- 지금 내 방만 느린지, 집 전체(여러 기기)도 느린지
이거 하나로 원인이 절반은 좁혀집니다.
1단계: 통신사/외부 문제인지 먼저 확인
가장 먼저 “우리 집 밖”부터 쳐내는 게 효율적입니다.
- 휴대폰 LTE/5G로 같은 사이트를 열어보기
- LTE로는 정상인데 집 인터넷만 느리면, 집 회선/공유기/와이파이 쪽 가능성이 큽니다
- LTE도 같이 느리면, 해당 서비스(사이트/앱) 문제일 확률이 올라가요
- 집에서 여러 기기(폰/노트북/TV)가 동시에 느린지 확인
- 여러 기기가 다 느리면 공유기/회선 쪽
- 한 기기만 느리면 그 기기 문제일 확률이 큽니다
추가팁!
특정 사이트만 느리면 “내 인터넷”이 아니라 그 사이트 서버/해외망/접속 경로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2단계: 유선 속도로 “기준점” 만들기
가능하면 노트북을 랜선으로 직접 연결해서 속도 측정 한 번만 해보세요
유선이 정상인데 와이파이만 느리면 원인은 거의 와이파이/공유기 세팅/거리/채널입니다.
- 측정은 한 번만 하지 말고 2~3번
- 같은 시간대에 들쑥날쑥이면 “혼잡/회선 품질” 가능성도 봐야 합니다.
유선이 느리면 그때부터는 공유기/모뎀/회선(통신사) 쪽으로 파고들면 됩니다.
3단계: 제일 많이 먹히는 리셋 2개
느리다 싶을 때, 이 두 개는 거의 국룰입니다.
- 공유기 전원 껐다가 20초 후 켜기
순간적인 메모리 누수, 세션 꼬임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 모뎀/ONU(통신사 장비)도 전원 재부팅
공유기만 재부팅해도 안 풀릴 때는 통신사 장비 재부팅이 의외로 해결됩니다
주의
재부팅 후 2~3분은 네트워크가 안정화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바로 측정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렸다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4단계: 와이파이만 느릴 때(제일 흔한 케이스)
여기부터가 체감 해결률이 높습니다.
1) 2.4GHz vs 5GHz 바꿔보기
- 2.4GHz: 멀리까지 가지만 느리고 간섭이 많음
- 5GHz: 빠르지만 벽/거리 영향이 큼
방에서 느리면 5GHz가 오히려 약해져서 속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2.4GHz가 더 안정적일 때도 있습니다.
2) 공유기 위치 바꾸기
공유기를 바닥 구석, TV 뒤, 금속 선반 안에 두면 신호가 확 죽습니다.
- 가능하면 집 중앙, 높게(가슴~눈 높이)
- 벽/문/가전 뒤로 숨기지 않기
이거 하나로 체감이 바뀌는 집이 꽤 많아요
3) 채널 혼잡(특히 아파트) 체크
아파트는 옆집 와이파이랑 채널이 겹치면 속도가 뚝 떨어집니다.
- 공유기 설정에서 채널을 자동 → 수동으로 바꿔보거나
- 5GHz 대역으로 옮기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메쉬/확장기 쓰는 집이면 “붙는 위치”가 핵심
확장기를 너무 멀리 두면, “느린 신호를 다시 뿌리는” 상태가 됩니다.
- 확장기는 공유기와 내 방의 중간 지점
- 연결 품질(신호 강도)이 좋은 곳에 설치
이게 안 맞으면 확장기가 오히려 병목이 됩니다.
5단계: 내 기기만 느릴 때
“폰은 빠른데 노트북만 느리다” 같은 상황이면, 대부분 이쪽입니다.
1) 백그라운드 트래픽 확인
- 클라우드 동기화(드라이브/원드라이브), 대용량 업데이트
- 토렌트/게임 런처 패치
- TV/콘솔의 자동 업데이트
집 전체를 느리게 만드는 주범이 이거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추가팁!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에서 “현재 어떤 기기가 트래픽을 많이 쓰는지” 보면 바로 범인 잡히는 경우도 있어요
2) 랜카드/와이파이 드라이버
노트북은 드라이버가 꼬이면 속도가 이상하게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 드라이버 업데이트
- 전원관리 옵션에서 “절전으로 어댑터 성능 제한” 해제
이 두 개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있어요
3) DNS 문제(특정 사이트만 느릴 때)
특정 사이트 접속이 유난히 느리면 DNS가 꼬였을 수 있습니다.
- DNS를 공용 DNS로 변경하거나
- “DNS 캐시 초기화” 같은 기본 조치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6단계: 회선 자체가 느릴 때(유선도 느린 경우)
유선도 느리면 “공유기/모뎀/회선” 라인으로 봐야 합니다.
1) 랜선/포트 점검
- 오래된 랜선(카테고리 낮은 케이블), 접촉 불량
- 공유기 포트 불량
랜선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100Mbps로 고정되던 문제가 1Gbps로 풀리는 경우도 있어요
2) 공유기 성능 한계
인터넷 요금제는 기가인데 공유기가 구형이면, CPU가 못 버텨서 속도가 안 나옵니다.
특히 여러 명이 동시에 쓰는 집, IPTV/게임/재택이 겹치는 집이면 공유기 성능 차이가 바로 체감됩니다.
3) 시간대별로만 느리면 “혼잡” 가능성
밤 8~12시에만 느리면, 내 집 문제보다 “동네 망 혼잡/구간 이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럴 땐 속도 측정 결과를 시간대별로 캡처해두면 상담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7단계: 통신사에 연락하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
상담이 길어지면 피곤하니까, 아래만 준비하면 말이 빨라집니다.
- 유선으로 측정한 속도(2~3회)
- 느린 시간대(예: 매일 밤 10시 전후)
- 와이파이/유선 둘 다 느린지 여부
- 모뎀/공유기 재부팅 해봤는지
- 가능하면 오류 증상(끊김/핑 튐/유튜브 버퍼링 등)
이렇게 말하면 “기본 안내만 반복”하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어요
제일 많이 하는 실수
- 속도 측정을 와이파이로만 하고 “회선 문제”라고 단정
- 확장기를 멀리 놓고 더 느려졌는데도 원인을 못 찾음
- 업데이트/동기화가 돌아가는 걸 모르고 공유기만 탓함
- 채널 혼잡인데 공유기 교체부터 해버림
- 특정 사이트만 느린데 인터넷 전체가 문제라고 착각
마무리
인터넷이 느릴 때는 감으로 때려 맞추기보다, 유선으로 기준점 만들기 → 와이파이/기기/회선으로 분기 이 순서가 제일 빠릅니다.
특히 “와이파이만 느린지”만 확정해도, 해결 루트가 거의 결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