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와 BPS 완벽 이해|의미, 계산법, 해석, 투자활용까지 완전 정리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가장 자주 듣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EPS(주당순이익)과 BPS(주당순자산)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단순한 회계지표가 아니라, 기업의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투자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EPS와 BPS의 개념, 계산법, 해석 방법, 실제 투자에서의 활용법까지 최신 기준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PER, PBR, ROE와의 관계를 함께 이해하면 기업가치 분석의 기본 틀이 잡히게 됩니다.
목차
1. EPS와 BPS란? (기본 개념부터)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EPS는 말 그대로 한 주당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중에서 보통주 1주가 가져가는 몫을 계산한 지표입니다.
계산식:
EPS = (지배주주 순이익 – 우선주배당금) ÷ 가중평균 유통보통주식수
의미:
한 주를 가진 주주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이익을 가져가는지를 나타냅니다.
즉, EPS가 높을수록 기업이 수익을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BPS (Book 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
BPS는 한 주당 보유한 순자산(자본)을 의미합니다.
즉, 기업이 문을 닫았을 때 주주가 회수할 수 있는 자산가치를 계산한 지표입니다.
계산식:
BPS = (자본총계 – 우선주자본) ÷ 보통주식수
의미:
주주가 투자한 자본이 주식 1주당 얼마의 장부가치로 존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BPS가 높을수록 재무상태가 안정적이며, PBR(주가/BPS) 분석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 EPS와 BPS의 관계 (PER, PBR, ROE까지 연결)
EPS와 BPS는 단순히 각각의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보는 지표가 아니라,
아래와 같은 투자 핵심 비율들과 직접 연결됩니다.
항목 | 계산식 | 의미 |
---|---|---|
PER | 주가 ÷ EPS |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 |
PBR | 주가 ÷ BPS |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 |
ROE | EPS ÷ BPS | 자기자본 대비 이익률 |
즉,
- EPS가 높으면 PER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보일 수 있고,
- BPS가 높으면 PBR이 낮아져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이 됩니다.
- 또한, EPS ÷ BPS = ROE(자기자본이익률)로 연결되어 기업의 수익 효율성을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계산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구분 | 수치 |
---|---|
지배주주 순이익 | 1,200억 원 |
유통보통주식수 | 3억 주 |
자본총계 | 2조 4천억 원 |
현재 주가 | 12,000원 |
- EPS = 1,200억 ÷ 3억 주 = 400원
- BPS = 2조4천억 ÷ 3억 주 = 8,000원
- PER = 12,000 ÷ 400 = 30배
- PBR = 12,000 ÷ 8,000 = 1.5배
- ROE = EPS ÷ BPS = 400 ÷ 8,000 = 5%
→ 이 회사는 자본 100원당 5원의 이익을 내며,
주가가 장부가 대비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4. EPS와 BPS 해석 시 주의해야 할 점
1. EPS는 단기 이익에 민감
-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 환율 효과 등)이 포함되면 실제보다 수익성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투자 판단 시 조정 EPS(Adjusted EPS)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BPS는 회계 기준의 영향을 받음
- 무형자산(브랜드, 소프트웨어 등)은 자산으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시장가치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증자·감자·자사주 매입 등 자본 변동 요인
- 증자가 발생하면 EPS가 희석되고,
- 자사주 소각은 EPS를 상승시킵니다.
- BPS는 자사주 매입 시 주가가 장부가보다 싸면 상승, 비싸면 하락할 수 있습니다.
5. 실제 투자에서의 활용 방법
(1) EPS를 활용한 PER 분석
- PER = 주가 ÷ EPS
-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보지만
성장주는 미래 이익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PER이 높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 동일 업종 내에서 PER을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BPS를 활용한 PBR 분석
- PBR = 주가 ÷ BPS
- 1배 미만이면 자산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상황
- 자본 효율(ROE)이 낮은 기업은 PBR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ROE를 통한 종합 판단
- ROE = EPS ÷ BPS
- EPS가 늘면 ROE 상승, 이는 PBR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즉, ROE 개선 = 주가 상승 가능성 증가로 이어집니다.
6. 실제 사례로 보는 EPS·BPS의 차이
사례 ① 성장기업 (예: IT, 플랫폼 기업)
- EPS는 높지만 BPS는 낮음 (무형자산 중심)
- PER은 높아도 시장은 미래 성장성에 가치 부여
사례 ② 자산가치 중심 기업 (예: 금융, 제조업)
- BPS는 높지만 EPS가 낮으면 ROE도 낮음
- 자산가치는 높지만 시장은 ‘수익성 부족’으로 낮은 PBR 유지
사례 ③ 자사주 소각 기업
- 주식 수가 줄면서 EPS 상승 → ROE 상승 → PBR 상승
-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압력 작용
7. 핵심 요약
- EPS(주당순이익): 수익성 지표 (PER 계산에 사용)
- BPS(주당순자산): 자산가치 지표 (PBR 계산에 사용)
- ROE(자기자본이익률): EPS ÷ BPS
- EPS·BPS·ROE·PER·PBR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기업가치 분석의 기초 구조를 이룸
마무리
EPS와 BPS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수익구조와 자산가치의 건강함을 평가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PER, PBR, ROE를 함께 고려해보면 저평가된 우량주를 선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