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DLS란?|구조, 장단점, 투자 위험성까지 2025년 기준으로 총정리
금리가 낮은 시기엔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다양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ELS(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 두 상품은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조건을 벗어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도 존재하는 조건부 수익 상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ELS와 DLS의 구조와 특징, 장단점,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리스크를 2025년 기준으로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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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DLS란 무엇인가요?
ELS (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KOSPI200, S&P500 등)의 가격에 연계된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예: 삼성전자와 KOSPI200이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5% 수익 제공
DLS (Derivative-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
금리, 원자재, 환율, 유가 등 주식 이외의 기초자산에 연동된 구조
예: 국제 유가가 3개월마다 일정 범위를 유지하면 연 7% 지급
두 상품 모두 ‘조건 충족 시 수익 지급, 미충족 시 손실 발생’이라는 조건형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상품 구조 간단 설명
이 두 상품은 일반적으로 노(knock-in), 녹인, 녹아웃(knock-out) 구조로 설명됩니다.
용어 | 설명 |
---|---|
기초자산 | 수익 조건을 판단할 기준 (지수, 주식, 유가 등) |
수익구간 |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내에 있을 때 수익 발생 |
녹인(Knock-In) | 기초자산이 설정된 하한선 이하로 떨어졌을 때 손실 가능성 생김 |
녹아웃(Knock-Out) |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원금+이자 조기 지급 |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가요?
-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되, 주식은 부담스러운 분
- 특정 지수나 유가 등의 단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 일정 수준의 리스크 감수 가능한 중장기 투자자
하지만 투자 전 상품 구조와 조건을 반드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ELS, DLS의 장점
- 중위험·중수익 구조
- 조건 충족 시 안정적으로 3~7% 수익률 제공
- 조건형 수익으로 예측 가능성 있음
- 시장 전체가 급등하지 않아도 조건만 맞으면 수익 가능
- 다양한 기초자산 활용 가능 (ELS는 주식, DLS는 금리·유가 등 다양)
단점 및 주의사항
- 원금 손실 가능성
특정 구간(녹인 기준)을 벗어나면 원금 일부 또는 전액 손실 위험 - 상품 구조가 복잡함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서를 정독하지 않으면 조건을 놓칠 수 있음 - 유동성 제한
만기 전 중도 해지가 어렵고, 중도 환매 시 손해 발생 가능성 높음 - 기초자산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필요함
글로벌 금리, 유가, 지수 흐름에 대한 예측 실패 시 손실 위험 존재
실전 사례: 이렇게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 A씨는 2022년 ELS에 5,000만 원을 투자했지만, 기초자산이 녹인 기준가(50%) 이하로 급락하면서 원금의 60%만 회수
- B씨는 DLS에 가입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 급등 후 폭락하면서 만기 환매 불가 사태 발생
- 일부 투자자는 판매사의 불완전판매(상품 설명 미흡) 문제로 금융분쟁조정 신청
이처럼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입하면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금과 수수료도 꼭 확인하세요
- 이자소득세 15.4% 원천징수: 대부분의 ELS/DLS 수익은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어 세금 자동 차감
- 판매 수수료: 은행, 증권사 등에서 수수료가 포함되며, 실제 수익률을 낮출 수 있음
- 중도 환매 차감 비용: 조기 환매 시 별도 수수료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동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세전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세후 수익률과 수수료 구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중위험 투자 상품과 비교해볼까요?
항목 | ELS/DLS | 채권형 펀드 | 리츠(REITs) |
---|---|---|---|
수익구조 | 조건형, 예측 가능 | 채권 이자 수익 기반 | 부동산 임대수익 기반 |
원금보장 | 아님 | 일부 상품만 해당 | 아님 |
유동성 | 낮음 (만기까지 보유 권장) | 보통 | 보통 |
복잡성 | 높음 (구조 이해 필요) | 중간 | 낮음 |
시장 영향 | 기초자산(지수, 금리 등) | 금리, 채권 시장 | 부동산 경기 |
ELS나 DLS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대안 상품과 비교한 후,
자신의 투자 목적,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과 배분 전략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 예시
ELS 예시
- 기초자산: KOSPI200, S&P500
- 조건: 6개월마다 두 지수가 기준가의 90% 이상이면 조기상환
- 수익률: 연 5.5%
- 녹인 조건: 두 지수 중 하나라도 기준가의 55% 아래로 하락하면 원금 손실 가능
DLS 예시
- 기초자산: 국제유가(WTI)
- 조건: 유가가 3개월마다 60~100달러 사이일 경우 수익
- 수익률: 연 7%
- 녹인: 유가가 40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손실 발생
투자 전 꼭 확인할 사항
- 기초자산의 변동성은 과거 데이터만으로 판단하지 말 것
- 녹인 여부가 중요한 결정 포인트이므로, 상품의 하단 구간을 반드시 체크
-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지 말고, 하방 위험을 분석해야 함
- 판매 은행·증권사의 수수료 및 해지 조건도 반드시 확인
마무리 코멘트
ELS와 DLS는 단순한 원금보장 상품이 아닙니다.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인지 스스로 판단한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수익률이 높아 보이더라도, 조건 미충족 시 원금 손실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상품설명서와 투자설명은 꼼꼼히 확인해야만 합니다.
투자 전에는 항상
“내가 이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