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세액공제|공제 한도·공제율·환급금 계산, 중도해지 세금까지 완벽정리
연금저축과 함께 ‘절세 2대장’으로 불리는 IRP(개인형 퇴직연금).
단순한 퇴직금 계좌가 아니라, 본인이 추가 납입한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절세형 연금계좌입니다.
2025년 현재, IRP 세액공제는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
공제율은 16.5% 또는 13.2%로 연말정산에서 큰 환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RP 세액공제의 구조, 공제율과 한도, 환급 계산 방법, 중도해지 시 세금, 실전 납입 전략까지
가장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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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RP란? (개념부터 이해하기)
IRP는 퇴직금 운용 + 개인 납입이 가능한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근로자뿐 아니라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추가 납입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RP 계좌에서는 예·적금,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ETF 등 다양한 자산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으며,
금융사별로 위험자산 편입 비율(70% 이내)만 지키면 자유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2. 세액공제 적용 대상은?
IRP에는 ‘퇴직금’과 ‘본인 추가 납입금’이 함께 들어올 수 있지만,
세액공제는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만 적용됩니다.
즉, 회사가 입금한 퇴직금은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며,
개인이 스스로 넣은 추가 납입금(연금저축과 합산 기준)만 공제 가능합니다.
3. 세액공제율 — 얼마나 돌려받을까?
공제율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 구분 | 총급여 / 종합소득금액 | 세액공제율 |
|---|---|---|
| 총급여 5,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 | 16.5% (지방세 포함) | |
| 그 초과 | 13.2% (지방세 포함) |
예시
- 총급여 4,800만원 근로자 → 900만원 × 16.5% = 148만 5천원 환급
- 총급여 7,000만원 근로자 → 900만원 × 13.2% = 118만 8천원 환급
즉, 소득이 낮을수록 공제율이 높고, 절세효과가 커집니다.
4. 세액공제 한도 — 최대 얼마까지 가능한가?
연금저축과 IRP는 같은 연금계좌 그룹으로 묶여 한도가 공유됩니다.
- 연금저축 단독 한도: 600만원
- IRP 추가 납입 시: 합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요약
- 연금저축 600만원 + IRP 300만원 → 총 900만원 납입 시 공제 최대
- IRP 단독으로 900만원 납입해도 공제 가능 (단, 연금저축 미가입자 기준)
한도 초과 납입(예: 900만원 초과)은 공제는 안 되지만, 계좌 내 운용 수익에 대해 과세이연 효과는 유지됩니다.
5.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필수 조건
IRP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계좌이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세액공제가 유지됩니다.
- 납입 기간: 최소 5년 이상
- 연금 개시 시점: 만 55세 이후
- 연금 수령 기간: 10년 이상 분할 수령 권장
- 중도 해지 시: 세액공제 혜택 반납(추징) + 기타소득세 16.5% 부과
- 연금 수령 시 과세: 연금소득세(3.3~5.5%) 적용
- 분리과세 한도: 연간 1,500만원까지 분리과세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음)
6. 중도 해지·일시 인출 시 세금 주의
세액공제를 받은 IRP를 중도에 해지하거나 한 번에 인출하면
기존 공제금액과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단, 아래 사유는 예외적으로 연금소득세율(3.3~5.5%)로 완화됩니다.
- 장기 요양(3개월 이상)
- 천재지변
- 폐업·파산 등 불가피한 사유
따라서 IRP는 단기 자금이 아닌, 55세 이후 장기 운용 전제 계좌로 생각해야 합니다.
7. IRP와 연금저축의 관계
둘 다 ‘연금계좌’로 분류되어 세제 구조는 동일하지만, 운용 방식과 특성이 다릅니다.
| 구분 | 연금저축 | IRP |
|---|---|---|
| 납입 한도 | 600만원 | 900만원(연금저축 포함) |
| 투자 선택 | 펀드, 보험, 신탁 | 예·적금, 펀드, ETF 등 다양 |
| 세액공제 가능 여부 | O | O (합산 900만원) |
| 중도 인출 | 일부 가능 | 대부분 제한 |
| 목적 | 개인 절세형 저축 | 퇴직금 + 절세형 저축 |
전략 팁:
연금저축 600만원을 채운 뒤 IRP에 300만원을 추가 납입해 900만원 공제 한도 완성 → 절세 효율 100% 달성!
8. 실제 세액공제 계산 예시
| 총급여 | 공제율 | 납입액 | 예상 환급액 |
|---|---|---|---|
| 4,800만원 | 16.5% | 900만원 | 약 148만 5천원 |
| 6,500만원 | 13.2% | 900만원 | 약 118만 8천원 |
| 4,500만원 | 16.5% | 700만원 | 약 115만 5천원 |
세액공제는 납입액 기준이므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공제금액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9. IRP 세액공제 절세 전략
① 월 납입보다 분기 납입으로 관리
연말 한꺼번에 몰아넣기보다 분기별 납입으로 현금 흐름을 분산하세요.
② 공제율이 높은 해에 집중 납입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해에는 공제율이 16.5%이므로, 한도(900만원)를 꽉 채우는 게 유리합니다.
③ 배우자 계좌 활용
배우자도 소득이 있다면 각자 IRP 계좌에 납입해 가구 단위로 환급액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④ ISA 만기 자금 이전
ISA 만기금액을 IRP로 이전하면 과세이연 효과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⑤ 중도 인출 금지
비상금 용도로 사용하지 마세요. 인출 시 16.5% 세금이 붙습니다.
10. IRP 세액공제 체크리스트
- 올해 총급여와 예상 공제율 확인 (5,500만원 기준)
- 연금저축 납입액 확인 → IRP 납입으로 합산 900만원 맞추기
- 11~12월 납입 누락 방지
- 금융사 수수료·상품 라인업 비교
- 장기 운용 계획 수립(중도해지 금지)
11. 핵심 요약
- 공제율: 16.5% / 13.2%
- 공제 한도: 연금저축 + IRP 합산 900만원
- 환급액: 최대 약 148만원
- 조건: 55세 이후, 5년 이상 유지, 10년 이상 분할 수령 권장
- 중도해지: 기타소득세 16.5% 부과
- 수령 시 세율: 3.3~5.5% 연금소득세
IRP는 ‘세금을 지금 줄이고, 은퇴 후 낮은 세율로 내는 절세형 연금계좌’입니다.
연금저축과 함께 꾸준히 납입하면, 연말정산 환급과 노후자금 확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