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유지율 완벽 가이드는 보험을 가입한 뒤 실제로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내용입니다.
보험을 가입한 뒤 실제로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가 바로 보험 유지율입니다. 보험은 가입 자체도 중요하지만, 가입 후 보험료를 꾸준히 납입하면서 계약을 유지해야 실제 보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험 유지율은 단순히 “계약이 많이 팔렸는지”가 아니라, 가입자가 일정 기간 이후에도 계약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는 보험사의 판매 품질과 사후관리 수준을 살펴보는 참고자료가 되고, 보험사에게는 장기 계약 관리와 영업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표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험 유지율의 뜻, 13회차·25회차·37회차·61회차 기준, 계산식, 해지율과의 차이, 확인 방법, 해석 시 주의할 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구분 | 내용 |
|---|---|
| 보험 유지율 | 일정 기간 후에도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비율 |
| 대표 기준 | 13회차, 25회차, 37회차, 61회차 |
| 13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1년 시점 유지 비율 |
| 25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2년 시점 유지 비율 |
| 37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3년 시점 유지 비율 |
| 61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5년 시점 유지 비율 |
| 해지율과 차이 | 유지율은 남아 있는 비율, 해지율은 빠져나간 비율 |
| 확인 경로 |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등 |
| 주의점 | 상품 종류, 판매채널, 산출 기준에 따라 비교 필요 |
2. 보험 유지율이란?
보험 유지율은 보험계약이 체결된 뒤 일정 기간이 지난 시점에도 해지, 실효, 효력상실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비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보험에 가입한 사람 중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험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주로 13회차 유지율, 25회차 유지율, 37회차 유지율, 61회차 유지율을 봅니다.
| 구분 | 의미 |
|---|---|
| 13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의 유지 비율 |
| 25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의 유지 비율 |
| 37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3년이 지난 시점의 유지 비율 |
| 61회차 유지율 | 가입 후 약 5년이 지난 시점의 유지 비율 |
예를 들어 1년 전에 가입한 보험계약 중 상당수가 해지되지 않고 남아 있다면 13회차 유지율이 높게 나옵니다. 반대로 가입 후 1~2년 안에 해지나 실효가 많이 발생하면 유지율은 낮아집니다.
유지율이 높다는 것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꾸준히 납입하면서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유지율이 높다고 해서 그 보험상품이 무조건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품 구조, 보험료 수준, 가입자 특성, 판매채널, 납입 방식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Tip
보험을 중도해지하면 납입한 보험료를 전부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상품 구조와 해지 시점에 따라 환급금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해지 전 손해 구조가 궁금하다면 보험 해지환급금이 적은 이유도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보험 유지율이 중요한 이유
보험 유지율은 소비자, 보험사, 금융당국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소비자 입장
소비자는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주로 봅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보험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입니다.
보험은 중도 해지하면 손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축성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처럼 장기 유지가 전제된 상품은 가입 초기에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지율이 지나치게 낮은 상품이나 판매채널은 가입 전 한 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입자가 많이 해지했다는 것은 보험료 부담, 상품 설명 부족, 보장 내용 불만, 판매 과정 문제 등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 입장
보험사는 장기적으로 계약이 유지되어야 사업 구조가 안정됩니다. 보험은 가입 초기에 모집 비용, 설계사 수수료, 심사 비용 등이 먼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계약이 너무 빨리 해지되면 보험사는 초기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고, 장기적인 보유계약 관리에도 부담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험사는 단순한 신규 판매 실적뿐 아니라 13회차, 25회차, 37회차, 61회차 유지율을 함께 관리합니다.
시장과 제도 측면
유지율은 보험 판매의 건전성을 살펴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무리한 상품 권유, 불완전판매, 승환계약, 보험료 부담이 큰 설계가 많으면 가입 초기에는 계약이 늘어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지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협회가 유지율을 공시하는 이유도 소비자가 보험상품과 보험회사를 선택할 때 장기 유지 가능성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4. 보험 유지율 계산 방식
보험 유지율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해하면 됩니다.
보험 유지율 = 일정 시점의 유지계약 ÷ 기준이 되는 신계약 × 100
예를 들어 1년 전 체결된 보험계약이 1,000건이고, 1년 뒤 880건이 유지되고 있다면 단순 계산상 13회차 유지율은 88%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공시에서는 단순 계약 건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 계약금액, 상품 종류, 모집채널, 산출 기준에 따라 계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에서는 보험계약 유지율을 과거 체결된 계약 중 정상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로 설명합니다. 다만 과거 자료나 연구자료에서는 계약금액 기준 유지율을 함께 설명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비자가 유지율을 볼 때는 해당 자료가 보험료 기준인지, 계약금액 기준인지, 계약건수 기준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설명 |
|---|---|
| 기준계약 | 유지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계약 |
| 유지계약 | 해지·실효 없이 남아 있거나 부활된 계약 |
| 해지계약 | 계약자가 해지했거나 보험료 미납 등으로 효력이 상실된 계약 |
| 부활계약 | 실효 후 일정 절차를 거쳐 다시 살아난 계약 |
| 유지율 | 기준계약 중 현재까지 유지된 계약의 비율 |
따라서 소비자가 유지율을 볼 때는 단순히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보험료 기준인지, 계약금액 기준인지, 계약건수 기준인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5. 해지율과의 차이
보험 유지율과 자주 비교되는 개념이 해지율입니다.
두 지표는 비슷해 보이지만 보는 방향이 다릅니다.
| 구분 | 의미 | 보는 관점 |
|---|---|---|
| 보험 유지율 | 일정 기간 후에도 남아 있는 계약 비율 | 남아 있는 비율 |
| 해지율 | 일정 기간 동안 해지된 계약 비율 | 빠져나간 비율 |
| 실효율 | 보험료 미납 등으로 효력이 상실된 비율 | 납입 중단 비율 |
| 부활률 | 실효된 계약이 다시 살아난 비율 | 재유지 비율 |
보험 유지율은 “얼마나 남아 있느냐”를 보는 지표이고, 해지율은 “얼마나 빠져나갔느냐”를 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보험상품의 25회차 유지율이 낮다면, 가입 후 2년 안에 해지나 실효가 많이 발생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품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보험료 부담, 판매 설명 부족, 가입자 재정 상황, 경제 환경 변화 등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습니다.
즉, 유지율과 해지율은 서로 반대 방향의 지표지만, 보험계약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보완 지표입니다.
6. 보험 유지율 해석 시 참고할 점
보험 유지율을 볼 때는 숫자만 보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같은 유지율이라도 상품 종류와 판매 방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3회차와 25회차의 차이
13회차 유지율은 가입 후 약 1년 시점의 지표입니다.
이 시기에는 보험료가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었는지, 가입 당시 설명이 충분했는지, 초기에 불완전판매가 없었는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5회차 유지율은 가입 후 약 2년 시점의 지표입니다.
보험은 1년 정도는 유지하다가 2년 차에 보험료 부담, 보장 불만,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 등의 이유로 해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25회차 유지율은 초기 판매 품질뿐 아니라 장기 유지 관리 수준을 함께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7회차와 61회차도 중요
최근에는 13회차와 25회차뿐 아니라 37회차, 61회차 유지율도 함께 보는 흐름입니다.
37회차는 약 3년, 61회차는 약 5년 유지 여부를 보여줍니다. 장기보험은 가입 후 3년, 5년이 지나야 실제로 계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계산 기준 확인
보험 유지율은 계약건수 기준, 계약금액 기준, 보험료 기준 등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액 계약이 많이 해지됐는지, 고액 계약이 일부 해지됐는지에 따라 건수 기준과 금액 기준 유지율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사끼리 비교할 때는 같은 기준의 유지율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판매채널별 차이
보험은 전속 설계사, GA, 방카슈랑스, 홈쇼핑, TM, 다이렉트 채널 등 다양한 경로로 판매됩니다.
같은 보험사라도 판매채널에 따라 유지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한 상품,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상품, 은행에서 가입한 상품은 설명 방식과 가입자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품 특성별 차이
저축성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 암보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실손보험 등 상품마다 유지율을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기 저축성 상품은 보험료 부담과 해지환급금 구조가 중요하고, 보장성 상품은 실제 보장 필요성과 보험료 수준이 중요합니다.
경제 상황 영향
경기 침체, 소득 감소, 금리 상승, 물가 상승 등이 발생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져 해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시기의 유지율 하락을 모두 보험사나 상품 문제로 단정하기보다는 경제 상황도 함께 봐야 합니다.
7. 보험 유지율 확인 방법
보험 유지율은 보험협회와 금융당국의 공시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확인 경로 | 확인할 수 있는 내용 |
|---|---|
| 생명보험협회 공시실 | 생명보험사 상품·회사별 공시자료 |
| 손해보험협회 공시실 | 손해보험사 상품·회사별 공시자료 |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 보험회사 통계자료 |
|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 금융상품·소비자 정보 |
| 보험사 상품공시실 | 개별 보험사의 상품공시, 약관, 사업방법서 등 |
| e-클린보험서비스 | 보험설계사·보험대리점 관련 정보 확인 |
보험 유지율을 확인할 때는 아래 순서로 보면 좋습니다.
- 생명보험인지 손해보험인지 구분
- 보험협회 공시실 접속
- 상품공시 또는 회사별 공시 메뉴 확인
- 유지율 항목 선택
- 13회차, 25회차, 37회차, 61회차 비교
- 상품종류별·판매채널별 유지율 확인
- 불완전판매율, 민원,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 함께 확인
보험 유지율은 단독으로 보기보다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지율은 높은데 민원이 많거나, 보험금 지급 관련 불만이 많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유지율이 조금 낮더라도 상품 특성이나 특정 시기의 경제 상황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습니다.
Tip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바로 해지하기보다는 보장금액 감액, 특약 정리, 납입기간 조정처럼 계약을 유지하면서 부담을 낮추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정 방법이 궁금하다면 보험 약정 변경도 함께 참고하면 좋습니다.
8. 유지율을 높이는 방법
보험 유지율을 높이려면 가입 전 설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험은 가입할 때보다 유지할 때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측면
소비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다음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 확인 항목 | 내용 |
|---|---|
| 월 보험료 | 소득 대비 무리 없는 수준인지 확인 |
| 납입기간 | 10년, 20년, 전기납 등 유지 가능성 확인 |
| 보장 필요성 | 실제 필요한 보장인지 확인 |
| 해지환급금 | 중도 해지 시 손실 가능성 확인 |
| 갱신 여부 | 갱신형이면 보험료 인상 가능성 확인 |
| 중복 보장 | 기존 보험과 겹치는 보장 확인 |
| 가족 보험료 | 본인 보험만 보지 말고 가구 전체 보험료 확인 |
보험은 무리하게 많이 가입하면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이 작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지출과 겹치면 해지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감당 가능한 보험료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납입이 어려워졌을 때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바로 해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상품에 따라 다음 제도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 보험료 납입 유예
-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 감액
- 감액완납
- 특약 정리
- 납입기간 조정
- 보험 리모델링
다만 이런 제도는 모든 보험에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험사, 상품, 약관, 계약 상태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해지 전에 먼저 보험사 고객센터나 담당 설계사에게 “해지 말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 측면
보험사는 단기 판매 실적보다 장기 유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지율을 높이려면 가입자의 소득 수준, 보장 필요성, 기존 보험 현황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고, 가입 후에도 보험료 납입 안내, 보장 점검, 보험금 청구 안내 같은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설계사나 판매채널도 단순히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입자가 보험을 이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9. 보험 유지율과 보험사 평가
보험 유지율은 보험사의 영업 품질과 고객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참고 지표입니다.
유지율이 낮다는 것은 가입자가 계약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 보험료 부담
- 가입 당시 설명 부족
- 기대와 다른 보장 내용
- 불완전판매 가능성
- 가입자의 경제 상황 악화
-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
- 판매채널의 사후관리 부족
반대로 유지율이 높다는 것은 가입자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험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유지율이 높다고 해서 보험금 지급이 좋다거나, 민원이 적다거나, 상품이 무조건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험사를 볼 때는 유지율과 함께 아래 지표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함께 볼 지표 | 확인 이유 |
|---|---|
| 불완전판매율 | 판매 과정의 문제 가능성 확인 |
| 민원 건수 | 소비자 불만 수준 확인 |
|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 | 청구 후 지급 처리 수준 확인 |
| 지급여력비율 |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참고 |
| 상품별 유지율 | 특정 상품군의 유지 성향 확인 |
| 판매채널별 유지율 | 채널별 판매 품질 확인 |
특히 유지율은 개인 신용점수처럼 소비자 개인을 평가하는 지표라기보다, 보험사와 판매채널의 영업 안정성을 보는 데 더 가까운 지표입니다.
10. 보험 유지율과 소비자 권익
보험 유지율은 소비자 권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보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했다면 장기 유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장 내용, 보험료, 해지환급금, 갱신 여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입하면 중도 해지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는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저축성 상품처럼 설명하고 실제로는 보장성 상품을 판매한 경우
- 해지환급금이 적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경우
- 갱신형 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경우
-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새 보험을 가입하게 한 경우
- 소비자의 소득 수준보다 과도한 보험료로 설계한 경우
- 보장 중복을 확인하지 않고 여러 상품을 권유한 경우
이런 문제가 많으면 가입 후 1~2년 안에 해지가 늘어날 수 있고, 결국 낮은 유지율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 가입 전 다음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 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가?
- 보험료가 소득 대비 과하지 않은가?
- 기존 보험과 중복되는 보장은 없는가?
- 해지환급금이 언제부터 의미 있게 쌓이는가?
- 갱신형이면 나중에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 수 있는가?
- 이 보장이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가?
- 설계사가 설명한 내용이 상품설명서와 일치하는가?
보험은 가입보다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험 유지율은 소비자가 보험 가입 전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보조 지표입니다.
11. 최근 추세와 정책 변화
최근 보험 공시 흐름은 단기 판매 실적보다 장기 유지 가능성과 소비자 이해도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보험상품 공시에서 불완전판매율 같은 1년 이내 단기 지표가 주로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장기 계약이기 때문에 1년 안의 지표만으로는 상품의 중장기 만족도나 유지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계약 유지율 공시가 강화되었고, 소비자는 보험상품이 1년, 2년, 3년, 5년 동안 얼마나 유지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유지율 공시에서 중요하게 보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회차 확대 | 13회차, 25회차, 37회차, 61회차 확인 |
| 상품별 공시 | 종신, 연금, 저축, 암, 어린이, 질병, 운전자 등 |
| 채널별 공시 | 설계사, 대리점, 방카, TM, 홈쇼핑, 다이렉트 등 |
| 소비자 선택권 강화 | 상품 가입 전 장기 유지 가능성 비교 |
| 완전판매 유도 | 설명 부족, 무리한 권유, 승환계약 방지 |
앞으로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료와 보장 내용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보험사와 상품군의 유지율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지율이 지나치게 낮다면 왜 낮은지 살펴봐야 하고, 유지율이 높더라도 보험료 수준, 보장 범위,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12.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보험 유지율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보험인가요?
아닙니다. 유지율이 높다는 것은 계약이 오래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상품이 무조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험료, 보장 내용, 해지환급금, 보험금 지급 지표, 민원, 판매채널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13회차 유지율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13회차 유지율은 가입 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에도 보험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비율입니다. 월납 보험 기준으로 13번째 보험료 납입 시점 전후의 유지 상태를 보는 지표로 이해하면 됩니다.
Q. 25회차 유지율은 왜 중요한가요?
25회차 유지율은 가입 후 약 2년이 지난 시점의 유지 비율입니다. 보험은 1년 정도 유지하다가 2년 차에 해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25회차 유지율은 장기 유지 가능성을 보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Q. 37회차와 61회차 유지율도 봐야 하나요?
장기보험이라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7회차는 약 3년, 61회차는 약 5년 유지 여부를 보여주기 때문에 보험사의 장기 관리 수준과 가입자의 실제 유지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보험 유지율과 해지율은 반대 개념인가요?
대체로 반대 방향의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유지율은 남아 있는 계약 비율이고, 해지율은 빠져나간 계약 비율입니다. 다만 실제 계산에서는 실효, 부활, 취소, 철회, 보험금 지급 종료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될 수 있어 단순히 100에서 빼는 식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Q. 보험 유지율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생명보험은 생명보험협회 공시실, 손해보험은 손해보험협회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각 보험사 상품공시실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내 보험이 실효되면 보험 유지율에 영향을 주나요?
보험료 미납 등으로 계약이 실효되면 유지계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후 부활 절차를 통해 계약이 다시 살아나면 산출 기준에 따라 반영될 수 있습니다.
Q. 보험료가 부담될 때 바로 해지해도 되나요?
바로 해지하기보다는 먼저 감액, 특약 정리, 납입 유예, 감액완납 등 유지 방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런 제도는 상품별로 적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에 먼저 문의해야 합니다.
Q. 보험 유지율이 개인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나요?
보험 유지율 자체는 보통 보험사나 판매채널의 영업 품질을 보는 지표입니다. 개인이 보험을 해지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개인 신용점수에 바로 반영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보험계약대출, 카드 자동납부, 다른 금융채무 연체가 함께 얽혀 있다면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13. 마무리
보험 유지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보험계약이 실제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13회차 유지율은 가입 후 약 1년 시점의 초기 유지 상태를 보여주고, 25회차 유지율은 약 2년 시점의 장기 유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37회차, 61회차 유지율까지 함께 보면 보험계약이 3년,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보험료와 보장 내용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보험사와 상품군의 유지율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지율이 낮다면 상품 구조, 보험료 부담, 판매채널, 불완전판매 가능성 등을 한 번 더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무리한 보험료로 가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험은 가입하는 순간보다 유지하는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과 지출을 고려해 장기간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납입이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바로 해지하기보다는 보험사에 감액, 납입 유예, 감액완납, 특약 조정 등 가능한 방법을 먼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보험 유지율은 보험사가 얼마나 고객 중심으로 판매하고 관리했는지, 그리고 가입자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보험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보험을 선택할 때는 유지율을 보조 지표로 활용하되, 보장 내용, 보험료, 해지환급금, 갱신 여부, 보험금 지급 지표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